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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 없다 : 소개, 줄거리, 출연자, 평점 및 관람평

by 뭐든잇슈어 2025. 10. 21.

1. 기본소개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제 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특히 배우 손예진의 출산 후 첫 복귀작이라는 타이틀로도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2025년 9월 24일에 개봉하였고, 스릴러와 코미디가 합쳐진 장르입니다. 약 139분의 러닝타임으로 다소 길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촘촘한 스토리로 인해 그렇게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중 "공동경비구역 JSA" 다음으로 대중적인 영화로 소개가 되었는데, 그만큼 박찬욱 감독은 특유의 상징이나 미장센을 많이 연출하기에 그런 말이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비교적 대중적인 유머나 수위로 구성은 되어 있으나,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연출이나 한번에 봐서 이해하기 어려운 메시지들이 반복되다보니, 여전히 대중성보다는 예술성이 강한 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출연자

주인공 만수 역은 배우 이병헌이 맡았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박찬욱 감독과는 두번째 만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수의 아내 역의 미리 역은 배우 손예진이 맡았는데요. 배우 현빈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 오랜만에 복귀에 나서는 것이라 더 반가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 만수의 라이벌로 나오는 선출 역을 배우 박희순이 맡았고, 범모 역에는 이성민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염혜란도 출연합니다. 대한민국에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보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3. 줄거리

주인공 만수는 "태양제지"라는 회사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일과 가정 모두 이뤄낸 멋진 가장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요, 특히 자신이 어릴 적 거주했던 단독주택을 개조해 아내, 아들,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바베큐 파티에서 그는 회사에서 선물받은 비싼 장어를 구우며 가족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면서, 인생 모든것을 이루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계 회사에 인수된 태양제지는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만수에게 해고자 명단을 작성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는데요. 만수는 오랜시간 함께 한 동료 직원들을 배신할 수 없기에, 노동자를 자라는 것은 도끼로 목을 날리는 것이라는 비유까지 들며 멋들어진 항의를 준비하지만, 정작 담당자인 미국 직원은 "No otehr choice"라는 말만 남기고 빠르게 자리를 뜨고 맙니다. 결국, 다른 직원들도 아닌 만수가 해고되고 맙니다. 

만수는 아내 미리에게 3개월 내에 꼭 재취업을 하겠다고 선언하였지만, 시간은 금방 흘러 벌써 13개월이 흘러버렸습니다. 만수는 결국 창고형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요. 미리는 금방 재취업 하겠다는 만수의 약속만을 믿고, 씀씀이를 줄이지 않고 퇴직금마저 까먹으면서 생활하게 되고, 결국엔 이 마저 없어지자 치과 치위생사로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쉽지 않은 재취업의 문 앞에서 만수는 어마어마한 계획을 세우고 마는데요, 그 계획이 무엇인지는 영화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평점 및 관람평 

 영화 어쩔수가 없다의 현재 평점은 약 7.25로 처음 개봉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중성 있는 영화를 기대하고 간 관객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많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노사갈등이 아닌, 노동자들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한국의 가장의 무게를 매우 깊지만 또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미장센이나 연출력은 매우 뛰어나다는 평과 함께 전반부의 빠른 전개에 비해 후반부에 갈 수록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과 명배우들의 멋들어진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