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2015년 7월 9일 개봉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러닝타임 102분, 전체 관람가 등급의 작품입니다. 감독은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와 "업(UP)"을 연출했던 피트 닥터가 맡았으며, 감정을 의인화하는 독창적인 설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픽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단순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면서 성장 과정에서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어른들에게도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의 복잡한 작용과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까칠 등의 감정이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주며, 성장 과정에서 우리가 겪는 혼란과 변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2. 캐릭터 소개
11살의 주인공 소녀 "라일리"는 아버지의 회사 일 때문에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게 됩니다. 익숙하게 지냈던 고향같은 미네소타를 떠나 새로운 환경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들 속에서, 그녀 머리속의 감정인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가 라일리가 행복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평소 라일리의 행복함을 책임지고 있던 기쁨이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슬픔이가 라일리의 감정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기쁨이와 슬픔이가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게 이탈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상력 가득한 영화 스토리가 흥미를 자극하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3. 줄거리
라일리는 미네소타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면서 삶이 크게 변화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집도 낡고, 친구도 없고, 새로운 학교도 낯설기만 합니다. 첫날부터 힘든 시간을 보내던 라일리는, 자기소개 도중 눈물을 흘리면서 당황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슬픔이가 중요한 기억을 바꿔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를 막으려던 기쁨이는 실수로 슬픔이와 함께 기억 저장소로 빨려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감정 본부에는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만 남아 라일리의 감정을 조종하게 됩니다. 감정 본부의 균형이 깨지면서 라일리는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집니다.
한편, 감정 저장소에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쁨이와 슬픔이는, 어린 시절 라일리의 상상 속 친구였던 "빙봉"을 만나게 됩니다. 빙봉은 점점 라일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존재였지만, 그녀를 위해 마지막 희생을 감수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합니다. 이 여정을 통해 기쁨이는 슬픔이의 중요성을 깨닫고, 단순히 즐거운 기억만이 아니라 슬픔을 통해 성장하고, 사람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감정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는 슬픔이를 받아들이고, 라일리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4. 쿠키영상 여부
인사이드아웃1의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나옵니다. 영화 속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 컨트롤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라일리의 부모님 뿐 아니라 친구, 반려동물, 심지어 길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의 머릿속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쿠키영상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5. 관람평 및 총평
이 영화의 평점은 약 9.05로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여자보다 남자의 평점이 더 높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의 무한 상상력이 신선함과 동시에 큰 감동을 주고 있기에,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릿속의 여러 감정들, 그들이 어우러져 느끼게 되는 또 다른 감정들의 섬세한 표현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렸을 때 겪었을 법한 스토리들을 가미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감정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들이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릴 적 친구인 빙봉이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과정들은 눈물을 훔치게 하기도 하였고, 웃음과 감동, 거기다 교훈까지 주는 명작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하시기에 매우 좋은 영화로,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