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2025년 2월 19일,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개봉한 패딩턴 3는 코미디와 드라마를 결합한 가족 영화입니다. 2014년 패딩턴이 처음 개봉한 이후, 2017년 패딩턴 2가 나오며 큰 사랑을 받았고, 7년 만에 드디어 세 번째 시리즈가 제작되었습니다. 디즈니나 픽사 같은 애니메이션 대작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패딩턴은 귀엽고 다정한 곰 캐릭터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캐릭터입니다. 이번 작품은 106분의 러닝타임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작을 연출했던 폴 킹 감독이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광고 및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했던 두갈 월슨이 첫 장편 영화로 연출을 맡아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였습니다.
2. 출연자 소개
1편부터 패딩턴의 목소리를 담당한 "벤 위쇼"는 007 시리즈의 Q로 출연한적이 있는 영국에서는 연기력이 검증된 매우 유명한 배우이며, 드라마스쿨인 왕립연극학교 출신입니다. 영국에서는 2004년 최연소 햄릿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작을 하지 않는 배우라 국내 팬들에게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닙니다.
그외 패딩턴의 가족들로는 "휴 보네빌", "에밀리모티머" 등이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휴 그랜트"가 피닉스 뷰캐넌이라는 역할로 특별 출연합니다.
패딩턴3의 시리즈는 루시숙모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고, 페루로 가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루시숙모 역할을 맡은 배우는 "이멜다 스턴톤" 입니다. 어딘가 본 듯한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덜로리스 엄브리지 교수 역할로 나왔던 배우라고 하네요.
3. 줄거리
영국 런던에서 완벽하게 적응하고 도시곰으로 살아가던 패딩턴. "은퇴곰 쉼터"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며 머물고 있는 "루시" 숙모와는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을 나누며 편지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가 이상하니 빨리 와줘"라는 의문의 문장이 적힌 루시 숙모의 편지 한통이 배달되는데요. 지도 한장만 달랑 남기고 사라진 패딩턴의 숙모 "루시"를 찾기위해, 가족들과 함께 페루 아마존 정글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겪는 아찔하고 스펙터클한 여정들이 이 영화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다소 소원해진 가족들이 어딘가 모르게 지쳐가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패딩턴과 함께 페루 아마존을 탐험하면서, 엘도라도의 금괴를 찾아 나서다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탐욕스러운 금괴 앞에서 점차 괴물이 되어가기도 하지만, 그과정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자신의 지치고 방황하는 모습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반성하게 되는 스토리도 담겨 있습니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가족들과 함께 헤쳐나가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각자가 성장을 하게 되는것이죠. 다소 단순한 스토리 전개이긴 하지만, 가족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4. 쿠키영상 여부
패딩턴3는 쿠키영상이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쿠키영상은 볼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두번째 쿠키영상은 꼭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네요. 영화가 끝난 후 바로 나가시지 말고, 쿠키영상까지 꼭 관람하고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5. 총평 및 평점
이번 패딩턴 3는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패딩턴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과 함께,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봤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국내 관람객의 평점은 약 8.29로 비교적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빡빡하고 자극적인 일상 생활 속에서 오랜만에 자신들의 가족과 더불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맑고 따뜻한 스토리이기에 이런 평점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2편을 관람하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전작들을 본 관람객들보다 더 좋은 평을 주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때론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패딩턴의 하드캐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